영화로 보는 바르셀로나, 향수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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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향수는 1985년에 발간된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독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소설이 발간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게 되어 영화로 만들어 지게 됩니다.
톰 크리베어라는 감독(독일출신)에 의해 2006년 다시 한번 전 세계를 “향수”로 발칵 뒤짚게 되죠

18세기 프랑스, 후각이 발달한장 바티스트 그루누이이 여인의 “향기”에 매료되어

그 향기를 갖기위한 욕망으로 살인을 저지르며 “향수”를 만들게 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비밀아닌 비밀

1. 프랑스가 배경이지만 원작의 작가와 영화 감독은 독일인
2. 영화 속 배우들은 영어로 대사
3.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촬영

여기서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3번 입니다.
영화가 스페인에서 촬영이 되는데 특히 이 곳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장면을 촬영하여 곳곳에서 영화 향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8세기 프랑스가 배경이나 상당수의 촬영지가 프랑스가 아닌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죠

18세기 유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서 영화를 천천히 따라 가봅시다

 

 메르세광장,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남자주인공의 출생

18세기 프랑스, 악취가 진동하는 생선시장
생선장수 한 여인이 갑자기 고통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지더니 아이를 출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장사를 해야했기 때문에 아이를 생선과 같이 버려버리죠(잔인해)
목숨이 끊어질 줄 알았지만 아이는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살아남게되요.
하지만 아이를 버린 죄로 생모는 사형에 처하게 되죠.

여기서 생선시장의 배경이가 된 곳이 바르셀로나 메르세 광장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람블라거리 콜롬버스 동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 곳은 사실 제가 커피마시러 자주 가는 곳이랍니다

영화 향수를 생각하며 커피한잔 호로록

주소 : Placa de la Merce, Barcelona

 

페란거리, 첫 세상 나들이

생모가 사형을 처하고 남자주인공은 고아원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가죽공장에 노예로 팔려가 가죽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가죽 배달을 하러 나가며 제대로 된 세상과 처음 접하게 되죠

이 장소가 람블라거리에서 바르셀로나 시청으로 이어져 있는 페란거리입니다.

페란거리는 관광객이 항상 붐비는 거리이기 때문에

촬영은 상점들이 문닫는 주말 새벽시간에 이루어졌고 간판 등은 CG로 삭제하였다고 합니다.

주소 : Carrer de Ferran, 08002, Barcelona, Barcelona

 

레이알광장, 첫 향수를 만나다

 

후각이 발달해서 항상 자연의 향만 맡아오던 그루누이는 향수가게 앞에서 넋을 놓게되요.

이 향수가게도 바르셀로나가 배경이 되었는데요.

가우디투어와 야간산책투어가 시작되는 곳, 바로 레이알광장입니다.

 주소 : Placa Reial, 08002, Barcelona

 

대성당, 비스베거리, 산펠립네리광장, “향기”에 취한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바르셀로나 대성당 (까떼드랄)

비스베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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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펠립네리광장

 

남자 주인공은 시장에서 갑자기 향긋한 향에 의해 어디론가 이끌려 갑니다.
그 향이 이끄는 곳에는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여인이 나타나요.
그는 그 여인의 향기에 취해 결국 그 여인을 살인하게됩니다.

남자 주인공이 첫 살해를 저지르는 곳, 그곳의 배경 또한 바르셀로나입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비스베 거리, 산 펠립 네리 광장입니다

산 펠립 네리 광장은 바르셀로나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다니던 성당으로도 유명합니다.

주소 : Placa de Sant Felip Neri, 08002, Barcelona

 

미로공원, 세계 최고의 향수를 만드는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사람의 향기를 향수로 만드는 기술을 터득한 남자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13명의 아름다운 여인들의 향기를 향수로 만듭니다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여인을 찾으러 가는데 그날은 그 여인의 생일

생일파티로 많은 사람들이 미로속에서 숨박꼭질을 하는데 이 미로공원도 바르셀로나에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지는 아니지만 지하철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라베린토 공원이 있습니다.

미로공원이라고 불리는 곳이죠.

주소 : Passeig dels Castanyers, 1, 08035, Barcelona

스페인마을, 세상을 정복시킬 것인가?


결국 13명의 여인을 살해시켜 그녀들의 향기로 세계 최고의 향수를 완성한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하지만 마지막 여인 살해 후 경찰들에게 잡혀 사형선고를 받게됩니다.
사형집행이 이루어 지기로 한 날,
마을 사람들이 악마 살인마의 사형을 보기위해 다 모입니다.
그때 그루누이는 자신이 만든 향수를 뿌리게 되는데…

그의 사형집행장소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이 바로 바르셀로나 몬주익언덕에 위치한 스페인마을입니다.

입장료(일반기준 12유로)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지만,
스페인 각 지방 고유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민속촌 같은 곳이라 또 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이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어떻게 보면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서 바르셀로나에서 끝난것 같이 느껴지네요
미로공원만 제외하고 대부분이 우리나라 관광객분들도 많이 아는 곳들이고 관광책에서 많이 나와 있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또 영화를 따라서 느리게 걷다보면 바르셀로나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수 있을실꺼에요

팔로우미에서 추천하는 영화 속 바르셀로나 코스로 여행을 두배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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