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 안녕하세요.
팔로우미 투어입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여름이라고 하면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하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즐겨 보는 것을 생각해볼 텐데요.
바르셀로나의 바닷가인 바르셀로네타 (barceloneta) 도 좋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바다에서 여유를 즐겨보고 싶다면 오늘 소개 해드리는 이 곳을 잘 보세요!
바로 바르셀로나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하얀 색의 휴양도시 ‘시체스 (sitges)’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시체스를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바르셀로나 산츠 역 (barcelona sants) 과 빠세이지 데 그라시아역 (passeig de gracia) 에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츠역보단 빠세이지 데 그라시아역이 시내와 더가깝기 때문에
오늘은 빠세이지 데 그라시아역을 통해서 가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반 바르셀로나의 지하철 표시인 ‘M’ 이 아닌 렌페 (renfe)를 탈 수 있는 ‘R’표시가 되어있는 곳을 따라가야 시체스로 갈 수 있습니다.
이 표시를 따라가면 상큼한 주황색의 로다릴에스 (rodalies)라는 글씨가 적힌 기계를 보게 됩니다! 이 기계에서 시체스를 입력하면 여러 가지 교통권이 나옵니다.
가는 것만 끊는다면 이다 (ida)라는 글이 적힌 맨 첫 번째를 구매하면 되고,
왕복을 끊는다면 이다 이 레그레소 (ida y regreso)라는 두 번째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왕복으로 하면 더 싸게 구매하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편도가격을 2개 사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저처럼 한 번에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자 그럼 이제 표도 샀으니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기차가 비아 (via) 1인지 2에서 오는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것만 아니면 다 시체스를 가기는 하지만…!
저희는 여러분이 쉽게 갈 수 있도록 어떤 열차를 타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R2로 sant vicenç de calders 행과 vilanova 행을 타면 됩니다.
거의 10분에서 20분마다 한 대씩 오기 때문에 오래 안 기다려도 됩니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또 다른 시체스로 가는 방법 중 하나인 산츠 역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산츠 역에서도 갈 수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더 기억해주세용.
시체스로 가는 길은 하나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철도 바로 옆에 아름다운 바르셀로나의 시골 풍경은 물론,
시체스로 다가갈수록 아름다운 지중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시체스에 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오 마이 갓.
너무너무 아름다운 하늘과 함께 시체스 역에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나가는 곳인 살리다 (salida)를 찾아서 슉슉 나갑니다!
밖으로 나오면 역 바로 오른쪽에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 센터가 있으며 시체스에 대한 내용이 적힌 푯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또 엄청 예쁘다는 점!
관광안내소 바로 앞에 있는 프란시스코 고마 길 (calle Francisco goma)을 따라서 쭈욱 내려가면 시체스의 중심지가 나옵니다!
중심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저 한 집에 있는 탑 같은 부분을 보면 됩니다!
저 건물을 만났다면 내가 지금 시체스의 중심지에 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디로든 내려가면 바다가 나오지만!
저는 바다에 가서 먹을 음식들을 사기 위해 맛있는 핫도그 집까지 쭈욱 내려왔습니다.
라 칸토나다 (la cantonada)라는 가게인데요.
여기서 간단하게 핫도그나 감자튀김을 사서 바다에서 먹으면 그 맛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는 점!
다양한 핫도그의 종류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골라서 먹으면 됩니다!
전 참고로 피나스 이에르바스 쎄보야 (finas hierbas cebolla)를 추천해드립니다.
핫도그로 배가 안 찬다면 중심지에서 내려오다 보면 라 오카 (la oca)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은 닭은 숯불로 통으로 굽는 가게인데 정말 한국의 어떤 치킨이 생각날 정도의 맛이 나서 현지 분들도 줄을 서서 먹는 곳입니다.
이렇게 음식을 사고 쭈욱 내려가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다가…!!!!!!!
이곳이 바로 지중해 바다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방금 사온 감자튀김과 함께 바르셀로나 맥주인 에스뜨레야 <estrella>를 마시면서 햇살을 만끽하고, 바다도 들어가서 놀면 됩니다!
아! 하지만 여러분 노는 것에 빠져 있으면 안 된다는 점 아시죠?
바르셀로나가 아니니까 소매치기는 괜찮겠지 할 수 있지만 이곳도 휴양도시이고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소매치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놀다가도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바닷가 갈때는 짐은 최소한으로 해서 가시는거 추천할게요!
방수팩에 휴대폰이랑 그날쓸돈만 넣고 돗자리나 대형타올만 가지고 가는게 부담없이 재밌게 놀다올수있는 길입니다.
이제 여유롭게 식사도 마쳤으니
이제 시체스의 성당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잠시 바람을 맞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길을 따라가다 이렇게 다들모여서 꼭지점 댄스같은걸 추는듯한 모습도보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야자수가 지중해의 느낌을 한층 더 잘살려주네요.
푸른 바다의 전설을 본 여러분이라면…이 곳 익숙할 겁니다.
1화에서 이민호와 전지현이 쫒기던..! 시체스의 성당입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면 계단 바로 앞에서 한 동상을 만나는 데, 신기하게도 인어공주입니다.
이 인어공주는 행운을 불러준다는 전설이 있어서 손바닥의 색이 많이 바라져 있는데요.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 동상을 보고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이곳은 가장 좋은 점이 해가 질 때 석양을 보는 것인데요.
요즘 해가 길어져서 석양을 보지는 못했지만 화보처럼 역광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
성당 뒤편으로 가면 이민호가 전지현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뛰어 들어가던 문이 있을 것 같은 그 장소가 나옵니다! 이곳도 성당의 한 건물입니다.
하얀색이 주된 색인 시체스 답게 성당의 앞면과 다르게 뒷면은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또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시체스 역으로 가는 방법은 다시 위로 쭈욱 올라오면 되고, 메르카도나 (mercadona)라는 마트가 있는 큰 건물을 보면 바로 옆에 있다는 점!
시체스는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길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다에서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보았습니다. 시체스는 바르셀로네타 해변과는 또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 아주 마음이 편안해
지는 그런 장소인만큼 바르셀로나에 오시게 된다면 시체스는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하겠습니다!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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