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스페인에서 맛보는 술 Part.1에 이어서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다들 기다리고 계셨나요?
Part.1 에서는 가장 기본인 맥주와 와인에 대해서 파헤쳐봤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주류를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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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MUT 베르뭇 ]
: ‘Es la hora de Vermut!’, ‘베르뭇 한잔 하러 갈시간이얏!’ 이라고 외치는 이 곳 사람들.
식사 전 식욕을 돋기 위해 에피타이져로 함께하는 술. 물론 스페인에서 시작된 술은 아니지만,
스페인 전역 특히나 까딸루냐에서는 거의 모든 바(BAR) 메뉴에서
베르뭇을 찾을 수 있다. 베르뭇 투어도 있다고하니, 까딸루냐 사람들의 베르뭇 사랑이 느껴진다.
허브향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달짝지근한 술인 베르뭇은 항상 오렌지 조각과 올리브를 넣어 준비된다.
우리 모두, 베르뭇 할 시간입니다.
*우리 타파스투어에서도 맛볼 수 있는 술이라지요? 호홍-
[ ORUJO 오루호 ]
: 식후에 츄피또 (샷) 한잔은 스페인에서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무거운 식사 후 이 곳 사람들이 소화를 돕기 위해 마시는 술이라지요.
이 술도 스페인 전역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술이지만,
특히 스페인 북쪽인 Cantabria, Asturias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포도의 껍질을 발효시켜 만든 이 술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Orujo Blanco : 가장 강한 종류의 오루호. 발효시킨 후 증류 시킴
– Orujo Añejo : 첫 발효 시킨 술을 1년 이상 오크통에 숙성시킴
[ PATXARAN 파챠란 ]
: 스페인 북쪽 지역에서 주로 만날 수 있으며, Navarra (나바라) 에서 시작된 술. 특별한 재료! Endrinas 야생자두와 특정 향신료를 넣어 담궈 먹는 술. ( 우리나라 매실 주 같이 )
이 술도 거하게 식사 후에 속을 다스리고 소화 시킬 때 마신답니다.
[ BRANDY DE REREZ : 헤레즈 브랜디 ]
: 그 방법이 우연히 발견되여 어디서 언제 시작됐는지 모른다는 이 술. 물음표의 술인가.
하지만 스페인에서 15세기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기록되어있다니, 더 궁금한 술.
와인에서 시작하여, 오래 숙성되는 과정을 거치는 브랜디의 제조과정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특정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만들고 어떤 재질의 나무 오크통을 사용하는지, 저장 온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브랜디의 맛이기에!
헤레즈 브랜디만의 색깔을 가진 술이 생겨난거겠지요!
[ LICOR 43 43 술 ]
: 스페인 원조. 43 가지의 다양한 재료가 제대로 섞여야 만들어진다는 술이지요.
지금까지도 하나의 회사에서 레시피를 특급비밀로 하고 있답니다.
달짝지근하게 들어오는 이 술은 스페인의 젊은 청년들의 클럽 주류였다고 합니다.
또한 에스프레소한잔과 마시는 칵테일도 유명하구요!
달짝지근한 술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
PART.2 에서도 쏟아지는 주류 정보. 다들 저처럼 꼴깍 하고 계신가요?
이 곳에 계신다면 맥주와 와인도 좋지만! 스페인 스타일의 찐한 술 어떤가요?
달달하게 땡길때, 식사 후 뭔가 입이 텁텁하고, 마무리가 아쉬울 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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