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드리드의 정대한 가이드입니다.
오늘은 마드리드의 근교 도시인 세고비아의 맛집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세고비아를 하면 딱 생각나는 음식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꼬치니요 아사도’ 새끼돼지통구이입니다.
생후 15~20일 된 통째로 구이를 하는 건데요. 껍질은 바삭바삭, 속은 닭고기보다 부드러운 음식입니다.
그래서 바로 세고비아 ‘꼬치니요 아사도’ 맛집인 ‘EL Bernardino’에 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양복 입으신 분이 항상 맞이해줍니다. 이 레스토랑의 지배인 이신데요. 영어도 잘하십니다.
스페인분들중에 영어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처음 스페인 왔을 때는 식당만 가면 가만히 앉아서 sisi…만 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하하핳
친절하게 안내를 받고 앉았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깔끔하게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기서 우리는 이 레스토랑의 주메뉴인 ‘꼬치니요 아사도’를 시키려고 합니다.
메뉴는 이렇게 되어 있네요.
‘MENU DEL DIA’는 오늘의 메뉴인데요.
안타깝게도 꼬치니요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밑에 ‘MENU INFANTIL’은 어린이 메뉴라서 패스!!
그럼 ‘MENU TIPICO SEGOVIANO’은 대표 메뉴라고 보면 같아요.
꼬치니요가 포함되어 있고 빵과 와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식전 메뉴는 스프만 선택할 수 있고 후식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MENU DEGUSTACION’은 무엇일까요? 모든 것이 들어있는 종합 메뉴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전 메뉴도 스프, 샐러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후식으로 폰체도 줍니다. 물론 빵과 와인도 포함!!!
그래서 저는 전체를 맛볼 수 있는 ‘MENU DEGUSTACION’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식전 요리로 샐러드와 와인은 샹그리아를 주문하였습니다.
과연 어떨지 두근두근하는데요
와 이렇게 나왔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각종 야채들뿐만 아니라 참치, 계란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건강식으로는 최고인 거 같습니다.
옆에 올리브와 발사믹 소스를 알맞게 뿌리고 이제 시식합니다. 맛있습니다!!!
허겁지겁 먹다보니 어느새 그릇은 비고 다음 요리를 바로 가져다 줍니다.
바로 메인 요리인 ‘꼬치니요 아사도’ 입니다!
저희는 다리 부분이 나왔습니다.
이 ‘꼬치니요’인 경우에는 한 마리 통째로 나오려면 8인분을 시켜야 나온다고 합니다.
만약 1인분을 시켰을 때는 랜덤으로 부위가 나온다고 하네요.
양이 작은 거 같나요??
이렇게 보여도 정말 양이 많습니다.
저는 배불러서 겨우겨우 먹었는데요. 이 레스토랑의 또다른 장점이라고 하면 돼지고기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 즉 맛집이죠 맛집~~
이렇게 다 먹고 나니 또 후식을 가져다 줍니다. 오늘 정말 끝을 보는 날인 것 같네요.
바로 폰체가 나왔습니다. 와 데코레이션 멋져요!
저는 예전에 폰체만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달아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니… 환상의 궁합입니다.
폰체의 달콤한 맛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잡아주면서 목을 타고 내려가는데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제가 단 거를 많이 못 먹는데 이거는 다 먹을 수가 있었어요.
후식까지 마친 후 들었던 생각은 ‘맛과 양을 둘 다 잡은 만족스런 한 끼였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꼬치니요 아사도’를 따로 드시고 싶은 분은 이 음식만 따로 23.90유로에 드실 수 있습니다.
잠깐! 추가로 이 레스토랑을 말씀드릴 것 같으면 1939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으로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도중에 있습니다.
세고비아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하는 명물 ‘꼬치니요 아사도’를 이곳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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