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맛집_화로구이 먹으러 왔는데 폰체 맛집?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드리드를 오시면 꼭 가게되는 근교도시!

‘세고비아’ 에서 식사 하실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고비아라는 도시는 로마시대때 세워진 식민도시로서 그때부터 로마식 요리법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아기돼지통구이 “꼬치니요” 와 같은 고기를 화로속에서 굽는 요리법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화로구이가 유명한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식당이름은 Restaurante Lali이구요

앞에 보시면 horno de asar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게 바로 화로구이라는 뜻입니다.

메뉴판을 펼치려고 하는데 밑에 글자가 적혀서 봤는데

“Chef del Atletico de Madrid” 이라고 적혀있네요

찾아보니까 아틀레티코 축구팀 담당 셰프님의 식당이었습니다 ㅎㅎ

메뉴판을 보시면 Menu del dia(오늘의 메뉴)처럼 나오네요

세고비아에 오시면 대부분의 식당이 오늘의메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세고비아의 명물 꼬치니요를 드시고 또 다른 명물, 디저트 ponche(폰체)까지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첫번째 요리는 Crema tibia de calabacín,

메인요리는 Paletilla de lechal asada con panaderas con su jugo

그리고 디저트는 ponche를 선택했습니다.

음식을 주문시키면서 식당을 둘러보았는데요.

식당에 이런 바도 있구요.

뒤를 돌아보니 jamon(하몬)도 걸려있네요 ㅎㅎ 걸려있는 하몬은 이베리코 하몬이라고 합니디.

스페인 여행을 하시면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꼭 먹으라고 하는데요!

이베리코라는 단어는 스페인이 있는 땅, “이베리아 반도”에서 온 단어이구요, 이 돼지는 도토리만 먹여서 키운다고합니다.

먼저 간단한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을 한게 아니라서 물어보았더니 식사전에 그냥 나오는 간단한 타파스라고하네요

빵 위에 이베리코 하몬을 올려놓고 올리브유만 간단히 뿌린 이 타파스 역시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몬을 천장에 걸어놓은 것만 많이 보셨을텐데 하몬을 자를때는 Jamonero라는 곳에 놔두고 하몬을 짤라냅니다.

사실 스페인의 어느 가정집에 가도 jamonero 하나씩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아버지들이 가족들이 먁을 수 있게 항상 일정량의 하몬을 잘라놓는다고 합니다.

그 만큼 스페인사람들이 사랑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하몬이라는 음식입니다.

네, 첫번째 요리가 나욌습니다.

이 요리는 crema tibia de Calabacin이구요 쥬키니호박 스프입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저는 이 스프를 주문을 했는데요.

쥬키니호박의 달큰함과 부드러움에 온기가 제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페인식당에 가시면 항상 빵이 나오는데요

이러한 뺑은 조금씩 손으로 잘라서 여러분들이 시키셨던 스프와 드시거나 아니면 메인요리에 나오는 소스를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스페인의 요리들이 대부분 짜기 때문에 빵과 함께 드시면 그나마 괜찮을거에요

스페인의 요리들이 대부분 짠 이유는 이 나라의 날씨때문인데요,

닐씨가 워낙 더워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니까, 염분 보충을 음식에서 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그래서 요리들이 조금 짠거에요 ㅎㅎ

드디어 메인요리 paletilla de lechal asada con su jugo라는 요리가 나왔습니다.

돼지앞다리 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기돼지통구이와 같은 방식으로 요리를 해서 그런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살을 부들부들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고비아에서 이러한 요리법을 자주 먹었지만 먹어도 먹어도 참 맛있는 요리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ponche(폰체)가 나왔네요.

저는 사실 폰체가 너무 달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오늘은 그냥 뭔가 폰체를 주문하고 싶었던 그런 날이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쓸때없는 이유가 폰체 맛집을 찾게 될 줄이야!!!

제가 정말 단 것을 잘 못 먹는데요, 여기 폰체는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와..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분들 입맛에 아주 딱 맞을 것 같은 달달함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식당의 요리들도 맛있었지만, 간단한게 바에 앉아서 커피 한잔과 폰체하나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만큼 폰체가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네 이렇게해서 오늘은 세고비아 Lali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시면 어떤 화로에서 고기를 굽는지도 확인 하실 수 있고, 하몬이 걸려있는 천장, 그리고 하몬을 자를때 사용하는 Jamonero, 등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팀 셰프님이 운영하는 가게라서 음식도 훌륭하고 특히 식당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 폰체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혹시 세고비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데 아직 식당이나 디저트가게를 못찾았다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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