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따끈한 후기입니다. 결론은 너무 쾌적하고 알찬 투어, 가우디 투어 강추!!
8:20분 즈음 까사 바뜨요 앞에서 모여서, 까사 바뜨요, 까사 밀라 보구 구엘공원, 몬주익언덕, 사그리아 파밀리아를 둘러봤어요. 제가 가고 싶었던 지역들을 쏙쏙 뽑아 있었고, 버스타고 편안히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모였을때, 신속정확하게 인원파악을 마치고, 전체 일정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스페인 사람들 일처리하는 것만 보다가 가이드님 일처리를 보니 속이 넘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까사 바뜨요 설명을 듣고 자세히 살펴보고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여독이 덜 풀리시거나 하시면 이때 커피 한잔 하시면서 보시는 분도 계셨어요. 까사 밀라에 가서는 설명에서 들어두었던 무료 루트를 따라서 중정을 구경하고, 넘 예쁘고 고급진 기념품가게를 돌아보고, 구엘공원으로 갔습니다. 구엘공원에 갔을때, 가우디의 세세하고 정밀한 예술관, 까막눈이 봐도 너무 예쁜 타일공법, 중간중간 새들이 지져귀고 저 멀리 지중해는 반짝이고. 시간이 너무 쏜살같이 지나가서 아까울 정도였어요. 파밀리아 갔을때는, 살아움직이는 듯한 조각들과 각종 세세한 장치들에 녹아있는 가우디의 신념과 실력에 압도되었습니다. 정말 "스페인 -가우디 = 0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투어였습니다. 또 시간내서 가고싶은 곳입니다.ㅠㅠㅠ
또, 가우디도 대단했지만, 좋은 정보를 잘 알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던건 섬세하고 알찬 가이드 덕분이었습니다. 설명 하나하나에 가우디에 대한 존중이 깃들었고, 다른 투어나 현지인들의 흐름을 잘 감안하여 다른 팀들도 우리팀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시는 점이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사람많은 관광지에서는 눈쌀찌푸리는 일이 일어나기 십상인데, 그런일 하나도 없어서 감사했습니다. 설명과 깨알같은 에피소드도 잘 알려주시고, 너무 많은 부분을 듣고 까먹을까봐 중요한 부분은 다시 짚어주시기도 했어요.
이동하는 버스에서 여행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명소나 에티켓, 현지 까페나 식당 주문 꿀팁 등을 알차게 알려주셨는데, 피곤하신분들은 쉬실 수 있도록 이어폰으로만 들리게 해주시기도 했어요. 인생샷 건질 수 있는 지점을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혼자온 여행자들을 위해 촬영도 도와주시기도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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