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인님!!!! 아 정말 반가워서!!!! 저의 느낌표가 조금 과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진짜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자꾸 느낌표가 늘어나네요 히힛

후기가 늦었다니요!! 이렇게 한달이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도 스페인을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계신다니

왠지 제가 다 뿌듯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금쪽같은 사진 까지 첨부해주시니.. 정말 이건 진심을 담아 사랑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그때 날이 저렇게 좋았구나, 다시한번 느낍니다.

요즘 바르셀로나는 비바람이 몇 번 몰아치더니, 성큼 가을이 와서 요즘도 날씨가 오락가락하답니다.

그 때 처럼 맑고 쨍한 바르셀로나의 하늘과 바다를 본지 오랩니다.. ( 사진보니, 그립네요)

우리 두분이 딱! 기억나는 건 … 야간산책에 만났을 때, 살짝 더운 밤이였는데 긴바지에 긴 팔옷을 입고 오셔서,

제가 ” 음 – 더우실 것 같은데..” 라고 했더니, 커플룩으로 긴팔 챙겨왔는데,

오늘 아니면 못입을 것 같다며, 따님과 어머님이 같이 웃으며 마주하는 모습에 얼마나 부러웠는지…몰라요ㅜㅠ

엄마와 여행 하다보면 싸우기도 하고, 삐지기가 십상인데, 우리 정인님과 어머님은 서로 사진찍을때 마다 꼭 끌어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 정말 미소짓게 만들었습니다. (엄마 생각나서 눈물찔끔 났던건 비밀이에요)

그런 두분만의 특별한 여행에 제가 살포시 들어가 있다니, 이건 뭐 -엄청난 영광입니다.

정인님! 나중에 만나면 더 친절하고! 더 멋진, 열정적인 가이드가 되어서 어머님과 정인님 기다리고 있을테니,

우리 10년뒤에 성가족 성당 완성되면 또 만나요!

소중한, 정성가득 담긴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