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써보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아래 몰타라는 작은 섬나라에 살고 있다가 우연히 여행을 왔는데요

사실 축구보려고 그냥 왔는데 경기가 없어서 친구추천으로 가우디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드리드를 갔는데 경기가 없어서 바르셀로나로 왔는데 경기가 또없네요..ㅠㅠ

몇일전에 투어하다가 서서 졸았다는 친구가 제 친구인데..기억하실라나 모르겠어요
아침에 레드불 사다가 늦어서, 늦을 수 있어서 조아현 가이드님을 만날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한국사람을 이렇게 많이 본건 정말 오랜만이라 쭈뻣쭈뻣했는데
그래도 야간투어까지 잘 마쳤네요ㅋㅋ

투어 전부 다 좋았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것들은

처음에 만났던 까사바트요
전날 입장했었는데 다시한번 설명을 들으니 정말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 모든 유료 관광지중에 가장 좋았던 곳이었고,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그리고 점심먹고만난 사그라다파밀리아
보자마자 높이에 압도당했구요
제가 봐왔던 유럽에는 그렇게 높은건물이 없기도 하고
길고 긴 이야기를 담은 사그라다파밀리아
2026년을 기다리고 기대하게 해주었어요

그리고 야간투어…산책??
바르셀로나에 온 두번째 이유가 영화 ‘향수’ 때문이었는데요(첫번째는 축구…)
취향저격 당한 기분이랄까..전 정말 좋았어요 정말정말

그리고 모르시야 먹을만한데도 추천해 주시고
덕분에 까탈루냐에서 가우디와 함께 보낸 12시간, 긴 하루를
맥주와 모르시야와 함께 정리하고 숙소로 돌아올수 있었어요

12시간동안 가이드 해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구요
덕분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야 듣기만 했지만..계속 말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담에 바르셀로나 오게되면 연락할게요ㅋㅋ
엄청 가까워요 비행기도 싸고

날씨 점점 쌀쌀해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마지막으로 시집은 가셔야 한다고하셔서
고민끝에 제 얼굴이어도 올릴 수 있겠다 싶은걸로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