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가우디 워킹투어 권미란 가이드님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8/4일에 점심으로 중국집가서 깐풍기먹고 미용실 여쭤봤던 남자사람1이에요.

권미란 가이드님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지금 햇살이 뜨거운 세비야에서 4일째 직사광선 어택받고 있는데

1주일 전 쯤 여기보다 비교적 시원했던 바르셀로나의 바닷바람이 너무 그리워지네요!

이탈리아에서 바티칸 투어를 하다가 너무 더운 나머지

중도에 도망아닌 도망을 갔던 흑역사가 있어

가우디 워킹투어 하기 전 날까지 할까말까 많이 망설였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들었지만요!

여행 다닐 때 목적지를 찍고 다니는 편이 아니라

그냥 골목길 여기저기를 다니다 무언가 보이면 보고

안보이면 이번 생에 나랑은 인연이 없구나하고마는

성격이라 가우디가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르셀로나에서도 앞선 사흘동안 큰 욕심(!?) 없이

여행하고 있던 찰나, 우연히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된 동행분께서

가우디 투어를 꼭 하라고 엄청난 압박과도 같은 추천을 받고

그제서야 투어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이름이 마음에 든

투어를 발견하고서 바로 신청을 했어요.

“팔로우미투어”라는 이름 속에서

목적지 없이 다니는 저랑은 다르게

뭔가 좋은 곳으로 확 이끌어 줄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랄까요^-^

투어 전날 우연히 저랑 인연이 닿은

까사바뜨요와 까사밀라를 입장했었는데

투어를 받지 않았다면

“그냥 특이한 건물1”, “그냥 특이한 건물2″로

기억 속에 남아있을 그 두가지 엄청난 작품을,

다행히도 기억 속에 남아있을 때,

다음 날 가우디워킹투어 오전 일정에서

스토리와 특징들을 알게되어서 너무 다행이었답니다.

그리고 까사바뜨요와 같은 거리에 있던

바르셀로나 건축 거장들의 작품들도

가이드님이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쳐버렸을 거에요!

너무나 고맙습니다!!

사그라다파밀리에성당에 깃든 스토리도

상세히 그리고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따로 기록하진 않았어도

열흘가까이 지난 아직까지 그 이야기들이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어요!

파밀리에성당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

권미란가이드님 육성지원이 되는 듯 해요!!

그리고 가로등이 이뻤던 가우디길과 가우디스승이 만들었다는 병원.

아마 혼자 다녔다면 저랑은 영영 인연이 없을 뻔한 그 작품들을

직접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구엘공원도 소문만큼, 아니 그이상으로 이뻤고

눈을 두는 곳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혼자 공원을 누비고 다니며

침흘리는 도마뱀이랑 시큐리티 아저씨들한테 혼날까봐

소심하게 살짝 하이파이브하기도 하고,

광장의 의자에도 앉아서 편히 쉬기도 했답니다.

딱딱한 타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씀대로 굉장히 편하더라구요!

구엘저택, 레알광장의 가로등까지 보고서 투어를 마칠때 쯤엔

가우디에 대해,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대해

좀 더 알고싶은 마음에 많이 아쉬웠어요!

혼자 다녔음 아무것도 모르고 다녔을 바르셀로나를

가이드님 덕분에 제 여행 중 가장 알찬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이동 시간에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시고 좋은 노래도 들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덕분에 정말 알차고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오늘도 바르셀로나 어디선가 투어를 이끌고 계시겠죠!?

파이팅 넘치는 가이드님 모습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용실 좋은 곳 알려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덕분에 시원하게 여행중이에요!!^-^)

Leave a Reply

1 Comment on "2015.08.04 가우디 워킹투어 권미란 가이드님 고맙습니다!"


Sort by:   newest | oldest | most voted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