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1일 투어 참가자입니다.
좋았던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다들 맹목적 칭찬만 하시는거같고 저랑 의견이 달라서 솔직한 후기 남겨드립니다.
1. 진정성과 내용의 깊이.
가우디 투어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둘러보며 가우디의 삶을 이야기하는게 목적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 컨셉으로 진행을 하였으나, 처음 듣는 제가 느끼기로는 조금 깊이가 부족한것 같고 피상적인 내용을 달달 외워서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딱딱한 말투와 억양, 재치와 여유가 부족한 진행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우디 투어이긴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있고 가우디가 있는것이기 때문에 까딸루냐 지방과 바르셀로나 도시에 대해 설명도 함께하면 더 풍요로운 투어가 될것같습니다.
2. 이동 중 음악 선곡
차라리 이동중에 음악을 틀지않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바르셀로나까지 와서 한국 가요를 왜들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안듣고싶으면 안들으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이어폰 빼고있으면 갑자기 가이드가 설명해서 따라가지 못하게됩니다. 음악을 틀지않거나, 듣지않는사람들을 위해 설명시작할때 육성으로 들리게 말해주세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버스타고 힘안들이고 둘러봐서 좋았다. 이 느낌만 가지고 갑니다. 가이드 개인의 삶을 마지막에 언급한것과 기사님 (사실 도시 돌아다니며하는운전을 크게부풀려서 팁으로 물 사달란 이야기)도 조금 거슬립니다. 개인적인 평가일수 있으나 팀 전체가 회의해보시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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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on "팔로우미투어의 발전을 위해서"
안녕하세요!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적어주신 리뷰로 어떤 점이 부족하고 아쉬웠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내용 바탕으로 내부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가이드역량 및 투어내용에서 부족한 부분 빠르게 보완하여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하겠습니다.
팔로우미투어 드림
다들 너무 좋은 얘기만 하셔서 믿고 다녀와서 좀 실망 했던 부분과 비슷하여 답글을 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예전에 방영됐던 다큐를 찾아보거나, 하다못해 100배 즐기기, 프렌즈 책 정도는 읽고 가는게 대부분인데,제가 보기에도 더도 덜도 말고 그 정도의 이야기를 잘 외워서 해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한국 가요를 틀어주시는 건 크게 불만은 아니었지만, 선곡이 맘에 안들면 이어폰을 빼놓고 있어도 괜찮다고 하셔놓고 갑자기 별 공지나 notice도 없이 이어폰을 통해 설명을 시작하셔서 놓친적이 수차례 있었던건 좀 그랬네요.